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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는 생각
통영 봉수골.. 처음 가본 동네인데 아기자기.. 일찍 핀 벚꽃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 내년에는 이 동네에서 숙박해보자!
그간 갔던 전시들 목록 2/1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 특별 공개 , 다시 날아오른 학, 요지연도 국립민속박물관: 기산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 (전시도록) 3/4 & 3/10. 국립고궁박물관 회화실. 요지연도, 호렵도 3/20 국립중앙박물관: 세한평안 4/16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8/23 국립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국립민속박물관: 부산, 바다와 뭍의 나들목 도록링크 -‘조선통신사행렬도(국립민속박물관)’. ‘동래부사접왜사도’ 10폭병풍(국립중앙박물관), -변박 작, '왜관도'(국립진주박물관) 외 기타 현대 자료, 영상, 이미지 등. -깡깡이 아지매가 인상적. 9/7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70년만의 서귀포 귀향" ..
기록을 위해 간단히 글로 먼저 정리해보는 2021년 여행과 캠핑. [2/2-10. 2년만의 제주] -하도리 별방진, 철새도래지, 세화-평대리, 월정리-한동리 걷기, 김영갑갤러리, 통오름,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곽지해수욕장, 선흘, 서귀포 베케... [3/26-28. 통영: 6년만에 통영] -6년만에 통영 국제음악제 보러.. 3/26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타고 가는 길 곳곳에 벚꽃이 만발. 도착해서 분소식당에서 복국과 도다리쑥국 시켜먹고, 우연히 발견한 삼문당커피로스터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원두도 구매..바로 코앞이 세병관인데 몇년전 갔으므로 패스. 서호시장 들러서 회 사서 미륵도에 위치한 숙소(포르투나 호텔)로 이동. 체크인후, 걸어서 미륵도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벚꽃이 어찌나 멋진지.. 미륵도 ..
뒤늦게 정리해보는 2021년 읽은 책(전공 관련 빼고..) 1. [1/9, 경제] 홍진채, "주식하는 마음-주식투자의 운과 실력, 결국은 마음이다", 유영, 2020. -당시 주식에 관심 있어서 읽었으나, 역시 꾸준한 관심과 기록, 공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던 듯. 2. [1/10, 교양만화] 김재훈, "어메이징 디스커버리1: 덴마크-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위즈덤하우스, 2019. (ridi) 3. [1/10, 교양만화] 김재훈,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4: 캐나다", 위즈덤하우스, 2020(ridi) 4. [1/16, 추리] 미야베 미유끼, "누군가(誰か, 2003)", 북스피어, 2015. -편집자인 주인공 스기무라 사부로가 재벌회장인 장인의 운전기사 가지타의 죽음을 계기로 사고의 진실..
돈까스 광인 이야기 하다보니 생각 났다. 몇년전에 일본 도쿄를 여행했을 때의 일이다. 일정 마지막 날에, 도쿄시내 진보초 서점가를 돌았다. 그리고선 진보초에 자리한 오래된 노포, 덴뿌라집에서 저녁을 먹고 저녁비행기로 돌아오기로 마음먹고 나갔는데. 아뿔싸, 하필 그 식당은 문을 닫은 것. 배는 고파오고, 저녁 8시 비행기니 빨리 밥을 먹고 움직여야 해서, 식당을 찾는데 맞은편에 돈까스 식당이 하나 보였다. 식당의 이름은 '키친 난카이'. 그당시에는 한자 "남해"만 보였던 듯. 이 집도 오후 5시 정각이 되어서야 문을 여는 집이어서,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속속 줄을 서는 가운데 나도 섰다. 그리고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바테이블 자리에 착석. 아무리 메뉴판을 들여다봐도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없었다. 당시 나..
우리 집에는 "돈까스 광인(豚カツ狂人)"이 산다.(한국어사전에는 돈가스가 맞지만, 어감 전달을 위하여 돈까스 광인으로 표기함). 돈가스야말로 3대 영양소(탄단지)를 갖춘 완벽한 음식이라나 뭐라나. 돈가스에 대한 특별한 호오가 없는 나는, 어릴 때 어머니 옆에서 (한국식) 돈가스를 만들던 기억을 바탕으로, 결혼 후 서너차례 돈가스용 돼지고기 등심을 사서,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린 뒤, 밀가루-계란-빵가루를 묻혀서 만들곤 했다. 그래 봤자 일 년에 한두 차례 정도. 돈까스 광인은 옆에서 보조를 하면서 이 레시피를 익힌 뒤, 몇 년 전에 내가 미국에 1년 남짓 나가 있는 동안, 홀로 돼지고기 서너 근을 사다가 잔뜩 만들어서 냉동고에 얼려놓고 튀겨먹었다는 무용담을 내게 자랑하곤 하였다. 돈까스 광인은, 몇 년 ..
2021년 4월 12-13일. 포천 캠프 운악 + 국립광릉수목원 캠핑에 대한 로망은 20대 시절부터 있었지만, 저질체력에 주말이 확보되지않은 직장에 다녔기 때문에 감히 엄두를 못냈다. 대신에 국내 답사와 배낭여행을 다녔다. 30대에는 대학원을 다니고, 일요일에 출근하는 회사에 다니느라 바빴다. 그래도 틈틈히 답사나 산행을 가려고 노력하였으나, 30대 중반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서 평지를 중심으로 걸으라고 하면서 이후에 산행은 접었다. 10여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는 학교다니느라 정신이 없었고, 최근에는 학위논문을 쓰느라 여행 따위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조용히 은거 아닌 은거 생활을 한지가 1년이 넘었다. 올 2월 졸업후, 놀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사이에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