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걷고 여행하고 (4)
생각 없는 생각
뒤늦게 사진 정리하다 올려보는 지난해 캠핑의 기록. 지난해 4월에 우연히 캠핑을 시작하고 캠핑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만날 수도권 휴양림 검색하다 연천 고대산 휴양림을 알게 됐다..평일 이용료가 너무 싸고 자리도 널널해보이고… 2박 예약하고서는 혼자는 무섭다며 동기 언니 섭외.. 배정받은 2번 데크. 크기는 3m*4m. 백패킹 텐트 2개 치고도 여유 있을 듯.. 이곳은 산자락에 야영지를 조성해놔서 짐을 들고 올라가야 하는 타입으로 대부분의 데크가 나무 그늘을 끼고 있다… 당시 코로나로 인해 5개 데크만 운영하고 있어서 매우 고즈넉하고 한가하다. 전기도 되는데 평일 2만원도 안되었던 기억. 2번은 주차장 뷰이기는 하나, 경사지에 위치해서 시야가 답답하지는 않다. (다녀보니 뷰고 뭐고 일단 화장실, 취사장 가..
통영 봉수골.. 처음 가본 동네인데 아기자기.. 일찍 핀 벚꽃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 내년에는 이 동네에서 숙박해보자!
기록을 위해 간단히 글로 먼저 정리해보는 2021년 여행과 캠핑. [2/2-10. 2년만의 제주] -하도리 별방진, 철새도래지, 세화-평대리, 월정리-한동리 걷기, 김영갑갤러리, 통오름,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곽지해수욕장, 선흘, 서귀포 베케... [3/26-28. 통영: 6년만에 통영] -6년만에 통영 국제음악제 보러.. 3/26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타고 가는 길 곳곳에 벚꽃이 만발. 도착해서 분소식당에서 복국과 도다리쑥국 시켜먹고, 우연히 발견한 삼문당커피로스터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원두도 구매..바로 코앞이 세병관인데 몇년전 갔으므로 패스. 서호시장 들러서 회 사서 미륵도에 위치한 숙소(포르투나 호텔)로 이동. 체크인후, 걸어서 미륵도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벚꽃이 어찌나 멋진지.. 미륵도 ..
2021년 4월 12-13일. 포천 캠프 운악 + 국립광릉수목원 캠핑에 대한 로망은 20대 시절부터 있었지만, 저질체력에 주말이 확보되지않은 직장에 다녔기 때문에 감히 엄두를 못냈다. 대신에 국내 답사와 배낭여행을 다녔다. 30대에는 대학원을 다니고, 일요일에 출근하는 회사에 다니느라 바빴다. 그래도 틈틈히 답사나 산행을 가려고 노력하였으나, 30대 중반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서 평지를 중심으로 걸으라고 하면서 이후에 산행은 접었다. 10여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는 학교다니느라 정신이 없었고, 최근에는 학위논문을 쓰느라 여행 따위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조용히 은거 아닌 은거 생활을 한지가 1년이 넘었다. 올 2월 졸업후, 놀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사이에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