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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는 생각
읽는중- 현기영, 순이삼촌
2023.1.6~ 현기영, "순이삼촌", 창작과비평, 초판 1979년. 새해부터는 일반 서적을 좀 더 열심히 읽자 다짐하고 있다. 오늘 아침 문득 읽고 싶어져서 펴든 책이 현기영 선생의 순이삼촌. 기상후 정신차리면서 운동가기전에 ‘순이삼촌’의 표제작을 읽었다. 사실 이게 단편소설집이라는 것도 최근에 알았으니, 책을 사놓고서도 얼마나 무심했는지, 스스로 반성했다. 지난달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며 오랫만에 4.3평화공원을 찾아 안쪽 묘지까지 돌아봤다. 예전에도 겨울날 늦은 오후에 방문했던터라 느꼈던 을씨년스러움과, 이름없는 이들의 묘비명 생각이 나서 이 책을 펴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은 화자가, 집안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땅에 닿는 것은 "나 자신이 고향을 찾..
읽고, 보고, 듣고
2023. 1. 6. 20:24